“‘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 신앙의 회복을 위하여”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현재진행형이지만, 2년 가까이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로 인해 심리적 소외와 관계의 단절, 그리고 경제 및 사회 활동의 위축 등 부정적 파급 효과가 너무나 크므로, 정부는 11월 1일부터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정책을 하기로 선언했습니다. 일단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식당이나 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고, 모임 인원도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완화조치는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는 등 감염 위험도를 낮출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도 큰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가능한 빨리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도록 방역 당국의 행정조치에 협조하며 나라를 위한 기도에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분명한 전기가 마련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감염 우려 때문에 교회에서의 예배를 꺼리셨던 분들도 11월부터는 결단하고 교회에 와서 ‘헌신의 예배’를 꼭 드리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상황이 신앙적인 태만을 합리화하는 조건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교회에서의 예배는 어떤 사회에서의 만남이나 활동보다 안전합니다. 교회는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성도님들께서는 예배의 본질인 ‘헌신’의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 한 주간을 미리 기도로써 준비하고, 몸과 마음과 시간과 물질을 드려 참된 헌신의 드림으로써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새로운 한 주간을 기쁨과 감격으로 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합법적으로 12명까지 모임이 가능해졌으므로, 이제는 더 이상 미루거나 핑계하지 말고 ‘가정 목장’을 꼭 재개합시다. 이를 위해, 목자님과 목원들이 결단하고 목장으로 모여서 가정교회의 사명을 잘 감당하여 코로나를 이길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혹시라도 여전히 대면 목장 모임을 갖기가 부담스럽거나 어려운 분들이 있다면, 카카오톡에서 그룹 통화를 선택하면 10명까지 화상으로 모임을 진행할 수가 있으므로, 부득이한 경우에는 그런 방법도 시도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교회는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 어려운 때야말로, 우리 신앙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때입니다. 주님께서는 마지막 때, 알곡과 쭉정이를 구분하시겠다고 경고하셨습니다. 지나친 염려는 ‘불신앙’이고 예배의 감각을 상실하는 것은 신앙적 ‘태만’입니다. ‘말세에 내가 믿음으로 보겠느냐?’(눅18:8)고 탄식하셨던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 합니다. 11월, 

‘위드 코로나’ 선언과 함께 우리도 결단하여 예배에 헌신하고 처음 신앙을 회복합시다. 


함께 지체된 김도영 목사.